탈모는 고대부터 인류가 고민해온 문제였습니다. 히포크라테스 시대에는 비둘기 배설물까지 약으로 썼다는 기록도 있을 정도죠. 2024년을 살아가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탈모로 고민하고 있고, 실제로 탈모약을 찾는 분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탈모의 원인부터 약의 효과, 부작용, 그리고 탈모 시장 트렌드까지 전문가의 관점에서 낱낱이 파헤쳐 보았습니다.
1. 탈모는 유전인가요?
대부분의 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 큽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DHT(Dihydrotestosterone)로 전환되면서 두피 모낭에 영향을 주고, 모발을 가늘게 하거나 빠지게 만듭니다.
반대로 코털, 귀털은 더 굵고 길어지기도 하죠.
인종별 차이도 존재하는데, 서양인은 밀도는 높지만 얇고 완전히 빠지는 스타일, 한국인은 모발이 굵고 점진적으로 가늘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2. 탈모약은 언제부터 효과 있었을까?
1970년대 고혈압약으로 개발된 미녹시딜이 머리카락이 나는 부작용을 계기로 바르는 탈모약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쓰이던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역시 머리카락이 덜 빠진다는 임상 효과로 탈모약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요즘에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같은 DHT 억제제가 대표적인 남성형 탈모 치료제입니다.
3. 탈모약, 머리카락이 다시 날 수 있을까?
완전히 빠진 부위에서 새로 나는 약은 없습니다.
현재의 탈모약은 더 이상 빠지지 않도록 유지하거나, 굵어지고 숱이 약간 늘어나는 정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증상이 시작될 때 바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4. 부작용은 진짜일까? 괴담일까?
민녹시딜은 주로 피부 자극 정도가 나타납니다.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는 성욕 저하, 발기부전 등 성기능 관련 부작용이 보고되기도 하나, 실제 발생률은 낮으며 나이든 남성에게는 자연적인 변화일 수도 있습니다.
일부 보고된 심각한 사례들은 약 때문인지, 개인적 요인인지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5. 여성은 탈모약을 못 쓰나요?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는 가임기 여성은 금지입니다. 태아 성별 분화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은 민녹시딜만 사용 가능합니다.
탈모가 심한 여성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탈모약 시장, 얼마나 클까?
2021년 전 세계 시장은 약 8조 원 규모였으며, 2028년에는 16~18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도 2022년 기준 136억 원 이상으로 급성장 중입니다.
탈모는 이제 삶의 질, 외모 관리의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결론: 탈모, 조기 대응이 핵심입니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도 크지만, 빠르게 대응하면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치료제와 전문가 상담, 그리고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효과만큼 부작용에 대한 정보도 꼼꼼히 알아두세요.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민해서 힘든 당신에게, HSP를 위한 고민 쇼컷 기술 (0) | 2025.05.01 |
---|---|
나이 들수록 중요한 ‘생존 근육’이란? 꼭 알아야 할 5가지 핵심 (1) | 2025.05.01 |
2025년 탈모약 추천 리스트 총정리! 실명, 가격, 효과까지 비교 분석 (0) | 2025.05.01 |
아토피는 유전될까요? 아토피 걱정하는 부모님께 꼭 필요한 이야기 (1) | 2025.05.01 |
나이 들수록 꼭 챙겨야 할 '생존 근육'의 정체와 관리법 (1) | 2025.04.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