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매, 얼마나 일찍 시작되는가?
1901년, 51세 여성 오거스트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알츠하이머 치매를 처음으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기억 상실, 망상, 수면 장애, 판단력 저하를 보였고, 이러한 증상이 후에 ‘알츠하이머 치매’라는 명칭으로 정리되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 기능 검사를 통해 인지 기능 저하가 확인되며, 다른 원인(뇌종양, 뇌경색 등)이 없는 상태에서 진단됩니다. 40세~90세 사이 발현될 수 있으며, 신체 마비와 같은 기능 저하는 없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이미 15~20년 전부터 시작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매는 진단되기 15~20년 전부터 뇌세포 손상이 시작됩니다. 2071명을 대상으로 한 16년 추적 연구 결과, 치매 진단 약 6년 전부터 기억력, 언어 이해, 처리 속도 등의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었습니다.
또한,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되기 전에도 4~6년 전부터 인지 기능이 약간 저하되어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즉, 치매는 단지 고령에서 발현되는 질병이 아니라, 훨씬 이른 시기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막기 위한 새로운 개념: 알츠하이머 병
인지 저하는 있지만 일상생활은 가능한 상태를 ‘알츠하이머 병’이라 칭하고, 이 시점에서 예방과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새로운 접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면과 치매의 관계: 예쁜 잠이 치매를 막는다
잠을 자는 동안 뇌는 아밀로이드 단백질과 같은 독성 물질을 제거합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이러한 청소 과정이 일어나지 않아 치매 위험이 커집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아밀로이드, 타우 단백질의 변성을 가속화시키며, 램수면 장애는 루이체 치매, 파킨슨병 치매의 전조일 수 있습니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올나잇을 피하고, 규칙적인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또한, 배우자와 함께 자는 것이 수면 이상행동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치매에 잘 걸리는 사람들의 특징
1. 자주 넘어지는 사람
보행은 고도의 뇌 기능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자주 넘어지는 사람은 전두엽 기능 저하가 의심될 수 있습니다.
2. 규칙을 잘 어기는 사람
신호 위반, 약속 어기기 등은 뇌의 억제 기능 저하 신호일 수 있습니다.
3. 화를 자주 내는 사람
감정 조절이 안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뇌세포가 더 빨리 손상됩니다.
4. 먹을 수 없는 것을 입에 넣는 사람
이성적 판단과 감각 구분의 문제가 치매와 관련됩니다.
5. 새로운 것을 배우지 않으려는 사람
새로운 자극이 없으면 해마와 뇌세포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치매는 결국 생활 습관병
치매는 단지 노화의 문제가 아니라, 젊었을 때의 생활 습관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사소한 습관 하나하나가 미래의 뇌 건강을 결정합니다.
경도 행동 장애, 치매보다 먼저 오는 신호
기억력 저하보다 먼저 나타나는 행동의 변화—무관심, 감정 불안, 충동 조절 장애, 사회 부적응, 비현실적 사고—는 치매 전 단계인 경도 행동 장애일 수 있습니다.
정상인 9,931명 중 949명이 경도 행동 장애를 보였고, 이들 중 상당수가 1년 후 인지기능 저하가 발생했습니다. 조기 발견과 검사가 중요합니다.
치매에 잘 안 걸리는 사람들의 특징
1. 끊임없이 활동하는 사람
집에서든 밖에서든 꾸준히 몸을 쓰고 일상생활에 참여하는 사람은 치매 위험이 낮습니다.
2. 새로운 것을 배우는 사람
글쓰기, 댄스, 그림 등 뇌를 계속 사용하는 취미 활동이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3. 좋은 면을 먼저 보는 긍정적인 사람
낙관적인 사고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치매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병이지만,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따라 그 확률은 충분히 낮출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하나씩 습관을 바꾸며 내 뇌를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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